'레이븐',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넷마블, 창사 처음"

유석호 넷마블에스티 대표

넷마블에스티 '레이븐',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
넷마블 창사 이래 대통령상은 처음
'레이븐', 대통령상 외 6관왕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넷마블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통령상을 받은 넷마블에스티의 '레이븐 With Naver'는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11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넷마블에스티가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에서 퍼블리싱한 '레이븐'이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유석호 넷마블에스티 대표는 "레이븐은 십여명 개발자가 시작한 스타트업 게임"이라며 "게임 개발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끝없는 지원을 해준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넷마블, 그리고 끝까지 따라와 준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너무나 힘든 시장이지만, 게임은 한류의 시작이고, 한류의 중심은 게임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레이븐'은 지난 3월 출시한 5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 출시 99일 만에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넷마블의 '레이븐'은 대통령상 외에 인기게임상(국내), 기획ㆍ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 그래픽 부문, 우수개발자상 등 총 6개 부분에서 수상하며,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임을 증명했다.

대상 외 14부문 20개 분야에서 8개의 게임이 2015년을 빛낸 게임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받았으며 우수상 온라인 게임 부문은 엔에스스튜디오 '블랙스쿼드'와 나딕게임즈 '클로저스', 모바일 게임부문은 와이디온라인의 '갓 오브 하이스쿨', PCㆍ비디오ㆍ아케이드ㆍ보드 게임 부문은 핸드메이드의 '룸즈 : 불가능한 퍼즐'이 수상했다.

사회공헌 우수상은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인기게임상은 국내 부문 넷마블에스티의 '레이븐', 해외 부문 웹젠의 '뮤 오리진'이 수상했다.

기술ㆍ창작 부분에서는 '레이븐'이 기획ㆍ시나리오 부문과 사운드 부문, 그래픽 부문 등 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캐릭터 부문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받았다.

우수개발자상은 넷마블에스티의 '레이븐', 자율규제 이행 우수기업상은 넥슨, 스타트업 기업상은 드라이어드, 인디 게임상은 핸드메이드의 '룸즈 : 불가능한 퍼즐', 굿 게임상은 오즈랩의 '치매예방게임 두더지'가 받았다.

클린게임존상은 '빅타운게임장', 'OCN피시방', '트레벨 PC하우스'가 받았으며, 게임비즈니스혁신상은 IGS, 공로상은 이헌욱 법무법인 정명 대표변호사가 받았다.

게임대상 본상은 심사위원단 60%,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 10%, 기자단 투표 10%, 네티즌 투표 20% 등 각계각층의 의견이 심사에 반영됐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 스포츠조선 공동주최했으며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주관했다. 이날 시상식은 스포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게임 산업은 여러가지 콘텐츠가 어우러진 창조 산업의 하나로, 정부는 내년 게임 관련 예산을 50% 이상 늘리고, 게임산업 규제도 적극 완화할 것"이라고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