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인테리어 시공 상품 돌풍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전화 한 통으로 손쉽고 빠르게 인테리어 공사를 마칠 수 있는 시공 상품이 홈쇼핑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일 GS샵은 ‘LG하우시스 지인 창호’가 단 3회 방송만에 누적주문 5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7월14일 70분 방송에 3445건, 193억원의 주문 신기록을 달성한 후 지난 달 12일과 30일에도 각각 150억원과 162억원의 주문을 올렸다.
이 같은 인기는 소비자들이 시공 상품에 원하는 바를 오랜 시간에 걸쳐 철저하게 분석하고 개선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과거에 창호를 교체하려면 인테리어 업자를 만나 오랜 상담 후 결정해야 했으나 홈쇼핑은 복잡한 창호 성능과 사양을 각종 실험과 쇼핑호스트의 설명을 통해 쉽게 안내해 빠른 구매 의사 결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화 한 통으로 주문 및 상담 예약이 이뤄지는 것도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또 방송 중 국토교통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소개하며 구입 부담을 줄인 것도 창호 교체를 망설이는 고객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제도를 통해 창호를 구매하면 은행으로부터 최대 무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5년 간 60개월 분납으로 대금 지급이 가능하다.
GS샵은 창호 시공 상품의 히트에 힘입어 DIY 페인팅 키트 등 인테리어 시공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페인트 캔 4개와 브러시와 롤러세트, 테이프 등으로 구성된 삼화페인트의 가정용 인테리어용 브랜드 ‘더클래시’는 2000 세트가 판매됐다.
신석한 GS샵 생활주방팀장은 “소비자들의 인테리어 상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인테리어 시공 상품을 다양화하고 편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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