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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수하물요금 인상 "하와이 짐, 대한항공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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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수하물 규정 개정하며 요금 상향 조정
하와이 노선 23㎏초과 위탁수하물 요금 대한항공보다 비싸

진에어가 오는 12월19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에 투입 예정인 B777-200ER 항공기.

진에어가 오는 12월19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에 투입 예정인 B777-200ER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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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진에어가 수하물 규정을 개정하면서 요금을 상향 조정했다.

특히 하와이 노선 중량 초과 수하물 요금의 경우 대한항공보다 비싸게 책정돼 논란이 예상된다.
진에어는 고객 이해도 향상을 위해 수하물 규정 일부를 개정해 지난 10일 발권하는 항공권부터 적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진에어는 오는 12월19일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 취항에 앞서 위탁수하물 규정을 신설했다. 위탁수하물은 출국 전 카운터를 통해 맡겨 탑승하는 항공편 화물칸에 싣는 수하물이다.

진에어는 괌 노선과 같이, 호놀룰루 노선도 각 수하물의 무게가 23㎏ 이하이며 최대 3변의 합이 158㎝ 이내의 짐 2개(다만 2개의 합이 273㎝를 초과하지 않을 것)까지는 무료로 위탁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23㎏ 초과 32㎏ 이하 수하물은 15만원의 초과 수하물 요금을 징수토록 했다.
이는 하와이 취항 항공사 중 가장 비싼 요금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23㎏ 초과 32㎏ 이하 수하물에 대해 10만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하와이안항공은 중량 51~70파운드(23~32kg) 수하물에 대해 미화 50달러(한화 약 5만9100원)의 추가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

대한항공보다는 1.5배 비싸며 하와이안항공의 2.5배 정도에 운임이 책정된 셈이다.

또한 진에어는 노선별로 달리 책정했던 초과수하물 운임 규정도 국가별로 통합하면서 상향 조정했다.

일본 노선의 경우 일괄 한화 7000원(미화 7달러, 700엔)으로 책정했다.

기존 진에어는 삿포로ㆍ오키나와 노선에서 한화 6100~6400원(600엔)을 받았으며 나가사키ㆍ후쿠오카 3700~3800원(400엔), 오키나와 4600원(500엔) 등으로 나눠 요금을 책정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국가별로 초과수하물 운임 규정을 통합하면서 요금이 올라갔다.

중국 노선도 푸동 5700원(60위안), 시안 9100원(90위안), 홍콩ㆍ마카오 7800원(80위안) 등으로 나눠 책정된 것을 일괄적으로 한화 9000원(미화 9달러, 50위안, 60 홍콩달러)을 받기로 했다.

동남아 노선도 필리핀 클라크 노선의 경우 기존 7100원(미화 8달러)에서 1만원으로 올랐다. 세부도 9100원(9달러)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방콕 비엔티안, 코타키나발루 등 노선의 경우 1만1400~1만2800원으로 책정됐던 것을 모두 1만2000원 받는 것으로 정리했다. 일부 노선에 한해 인하가 이뤄진 셈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진에어는 실용항공사로서 대한항공과 같은 대형항공사(Full Service Carrier, FSC)보다 합리적인 운임을 책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하와이 노선은 취항하지 않았기에, 공지된 규정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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