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말8초 썸머족 공략"…카메라 '이색 마케팅' 치열

한국후지필름

소중한 사람과의 사진 해시태그 이벤트부터·일본 출사·사진 공모전 등 다양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카메라 업계가 7월 말, 8월 초 바캉스 특수를 맞아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휴가 시기 선택의 폭은 다양해졌지만 초중고교 학생들의 방학과 다양한 일정들이 겹치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7월 말, 8월 초에 휴가를 떠나고 있다. 국민 10명 중 4명이 8월 첫째 주에 여름휴가를 떠난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카메라 업계도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품 구매 시 경품을 증정해 '실속파 썸머족'을 유인하기도 하고, 출사 기회를 제공하거나 여름휴가를 보내주는 숙박권 증정 이벤트를 펼치기도 한다.

한국후지필름은 올 여름 소중한 사람과의 프리미엄 호텔 바캉스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참가자 본인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함께 여행가고 싶은 사람'과 찍은 사진을 이벤트 해시태그 3가지 '#모두의인스탁스' '#인스탁스' '#인스탁스이벤트'와 함께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오는 3일까지 추첨을 통해 총 5명 중 1명에게는 롯데호텔 부산 1박2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2명에게는 인스탁스 미니8 블루, 3명에게는 인스탁스 미니필름 10장을 선물로 증정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여름 밤 대한민국 문화유산인 고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캐논의 '대한민국 문화유산 사진 공모전'은 오는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내 포토갤러리에 본인이 직접 촬영한 대한민국 문화재 사진을 업로드하면 자동 접수된다. 다음 달 5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공모전 수상작 20점을 선정해 다음 달 12일부터 24일까지 경복궁 야간 개장 기간 동안 LG전자 올레드TV를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자에게 캐논 DSLR 카메라 'EOS 5D 마크 Ⅲ'와 'EOS M3', LG전자 올레드 TV 등이 선물로 주어진다.

올림푸스한국은 카메라와 렌즈 정품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오키나와 출사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카메라나 렌즈를 다음 달 14일까지 구매 한 후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을 마치고 이벤트 페이지 주소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16일까지 모집을 진행하며, 선발된 출사단 10명은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 일본 오키나와 주요 관광지 출사와 함께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여행에 참여하게 된다.

소니코리아는 액션캠이나 4K 핸디캠 구매·정품 등록 고객에게 제품 배터리와 방수케이스 등 바캉스에 유용한 아이템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 달 30일까지 이벤트 대상 액션캠이나 4K 핸디캠을 구매한 후 9월6일까지 소니 고객지원 사이트에서 모델명과 시리얼 번호로 정품 등록 후에 이벤트 신청을 마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업계가 고객과 소통을 높인 온라인 해시태그 이벤트부터 문화유산 사진 공모전 등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바캉스를 계획 중인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8월 초 극성수기를 맞아 특별한 휴가를 꿈꾸는 많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열띤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

캐논코리아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