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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발주 6년 만에 최악…한국은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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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 5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6년 만에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는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국인 중국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했다.

6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5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41척 166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했다. 이는 4월(77척, 177만CGT)에 비해 36척, 11만CGT 감소한 수치다.
통상 선박 발주량은 척당 부가가치까지 적용된 CGT를 기준으로 비교하지만, 발주 척수만으로 계산하면 2009년 5월 기록한 18척 이후 6년 만에 최저의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한국은 전월 53만CGT보다 29만CGT 증가한 82만CGT를 기록하며 4개월째 국가별 1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5월 40만CGT, 중국은 22만CGT에 머물렀다.

한국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월별 수주실적에서 1위를 지켜오다 올해 1월 한 차례 일본에 1위를 내줬던 바 있다.
경쟁국 중 하나인 중국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심각한 수주 부진을 이어오고 있다. 5월 수주량은 9척 22만CGT에 머물며 중국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이전인 2009년 5월(5척 6만CGT)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5월까지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조선시황 부진의 심각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1~5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990만CGT로 전년 동기 발주량(2344만CGT)의 절반도 못 미치는(42.2%)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한국은 이 기간 동안 433만CGT를 수주해 전년 동기(578만CGT)의 75% 수준을 기록하며 불황 속에서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1~5월 수주량은 195만CGT로 전년 동기(1002만CGT)의 19.5%에 그쳤으며, 같은 기간 223만CGT를 기록한 일본에도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전년 동기(498만CGT)의 44.8%에 해당하는 수주량으로 전체 평균(42.2%)을 소폭 상회했다.

다만 중국의 수주잔량은 5월말 현재 4114만CGT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3221만CGT, 일본은 1934만CGT로 뒤를 이었다.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804만CGT로 전월 대비 약 112만CGT 감소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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