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1420만대 판매…중국 시장서 1위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삼성전자 가 지난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한 가운데,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에서는 샤오미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샤오미는 지난 1분기 1420만여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화웨이(1120만대, 11%)였다. 3위는 애플(11%), 4위는 삼성(10%)였다.
신생 업체인 중국 '비보'가 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위권안에 진입했다. 레노버·오포·쿨패드·메이주·ZTE가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업계는 지난 17일 갤럭시S6가 중국시장에 출시된 만큼 삼성전자의 판매량 순위는 빠르게 치고 올라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갤럭시는S5의 판매 부진으로 많이 떨어지면서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 애플과의 경쟁이 어려웠다는 분석도 제기됐지만 '하이엔드'만 있는 아이폰과는 달리 갤럭시는 A·J·Z 등 3대 중저가 모델이 있어 샤오미 등 중국 제품들과도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삼성은 신제품 출시 후 중국 내 처음으로 전역을 순회하며 갤럭시S6 시리즈 론칭 행사를 했다. 'Galaxy' 브랜드의 영문 표기를 '세상을 행복으로 덮는다'는 뜻인 '가이러스(盖樂世)'로 바꾸며 현지화 마케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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