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구단주인 구 부회장의 각별한 야구 사랑은 이미 업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야구 명문 경남중학교 출신의 구 부회장은 현재 경남 중·고 기수별 야구팀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LG트윈스의 홈경기를 직접 찾아 관전하고 이따금씩 2군 훈련장을 찾아 격려하는 등 구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아무래도 소속된 회사인 만큼 LG 계열사 직원 중에서도 LG트윈스를 응원하는 팬이 많은 편이다. LG트윈스의 공식 응원복이자 포스트 시즌 진출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소장하고 있는 한 남직원은 "LG트윈스의 유광점퍼는 팬뿐 아니라 전체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워낙 이슈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이 직원은 "LG트윈스가 지난해 성적으로 명장임을 입증한 양상문 감독의 지휘 아래 노련미 넘치는 선배 선수들과 패기 넘치는 신규선수가 잘 조화를 이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이어 올 가을에도 유광점퍼를 꺼내 입을 생각으로 벌써부터 들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