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보아오포럼 이사 교류 만찬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IT·의학·바이오 등 삼성의 미래 산업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부회장은 27일 열린 '보아오포럼 이사 교류 만찬'에 참석해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돼 경제 활력이 저하되고 연금 부담과 의료비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의료와 관광, 문화 산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추구하고 있는 미래 산업들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강조한 셈이다.
이 부회장은 "관광과 문화 산업은 국가 간 친선 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중국이 에버랜드에 자이언트 판다를 제공키로 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아시아판(版)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은 올해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운명 공동체를 향해'를 주제로 70여회의 공식 토론과 회의를 열게 된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도 올해 보아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