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오는 18일 경기도 광명에 국내 1호점을 정식 오픈한다. 이케아 광명점은 매장과 사무동 2개층, 주차장 3개층으로 구성됐다. 연면적은 13만1550㎡로, 20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까지 갖춰 시설면에서 국내 가구 브랜드의 전시장들을 압도한다.
실적 흐름은 아직까진 좋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샘의 4분기 매출액을 36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상대로라면 올해 매출액이 1조3000억원 대를 돌파한다. 그러나 내년 이케아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한샘 실적에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다.
한샘은 이케아 정식 오픈에 맞서 연말연시 마케팅으로 투자자 마음 돌리기에 나섰다. 오는 31일까지 전국 매장과 한샘몰을 통해 '연말결산 생활용품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2000여종에 달하는 상품이 최대 60% 할인돼 판매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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