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중 FTA 양허표 공개는 中과 합의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관세 인하·철폐 품목인 '양허안'에 대한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FTA 사실상 타결'을 선언한 이후 주요 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중 FTA 협상에서 협정문과 양허표 공개 시점은 협상 상대국인 중국측과 합의에 의해 결정하게 된다"며 "영문 문안이 최종 확정되는 가서명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부 내용 공개는 협상 상대방인 중국과 합의해야 한다는 것이 통상 협상의 원칙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현재 양측은 모든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합의를 도출했지만 세부 기술 사안 협의와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중국과 조속히 기술 사안 협의와 법률 검토를 마무리해 가서명 완료 즉시, 협정문과 양허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 FTA 타결 후 정부가 내용을 자의적으로 선별, 최소한만 공개하면서 구체적인 철폐목록 등을 공개하라는 요청을 거부해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