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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中 챙기기'…같은 목표 다른 전략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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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왼쪽)와 갤럭시노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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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4 글로벌 시장서 中에 가장 처음 선봬…A 시리즈로 중저가 공략
애플, 아이폰6·아이폰6+ 프리미엄 제품 입맛대로…중국 내 애플스토어 확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와 애플이 본격적인 '중국 시장 챙기기'에 나섰다. '인구 13억명' 거대 시장 중국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공세에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판매량과 점유율을 개선하겠다는 공통된 목표가 있지만 접근 전략은 색깔 차이가 나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저가 제품군으로 선보이는 갤럭시 A시리즈 3종은 이르면 이달부터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갖추고 갤럭시 A3, A5, A7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과 함께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내놓은데 이어 중저가폰 A시리즈의 출격 채비를 갖추면서 다양한 라인업으로 승부를 한다는 전략이다.

A시리즈 세 모델은 모두 메탈 프레임과 곡면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 알파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A3에는 qHD(960×540) 디스플레이가, A5에는 HD 디스플레이가, A7에는 풀H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공식 웹사이트에 모델명 'SM-A700FD'인 스마트폰이 공식 확인됐다. 이에 따라 A3, A5에 이어 A7가 중국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모델명 마지막의 D는 듀얼심 지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중국시장에서는 갤럭시노트4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 역시 듀얼심 지원 모델로 출시됐다.
갤럭시A7은 풀HD 디스플레이와 64비트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킷캣을 탑재한 채 11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시리즈는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롤리팝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가격은 시리즈 가운데 가장 낮은 사양이 탑재된 A3가 350~400달러(약 36만~41만원), A5가 400~450달러, A7은 450~5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를 앞세워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를 타깃으로 하는 한편 2년 안에 중국 내 애플스토어를 25개 추가로 만들어 제품 접근성과 노출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부터 중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는 아이폰6가 16기가바이트(GB) 5288위안, 64GB 6088위안으로 한화 92만원, 106만원선에서 팔리고 있다. 애플 아이폰 6 플러스의 판매 가격은 16GB 6088위안, 128GB 7788위안으로 각각 106만원, 135만원 상당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6는 고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정확히 포지셔닝 했으며 출시 초반 반응 역시 좋다"며 "삼성전자가 연말 중국 내에서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갤럭시노트4 들 프리미엄 제품군뿐만 아니라 중저가 모델의 판매에도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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