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새누리당 의원, 지난해 4월 발생 난지물재생센터 슬러지 오폐수 유출에 행주나루 어부들 어획량 크게 감소..."서울시 진상 조사 및 대책 마련해야" 촉구
20일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행주대첩'으로 유명한 행주산성 앞 나루터에는 33명의 어부가 행주나루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4월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고양시 소재 난지물재생센터 재활용 선별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는 11시간만에 꺼졌지만 폐비닐 1만t 가량을 태워 엄청난 양의 유독가스와 함께 슬러지를 발생시켰고, 이곳에서 흘러나온 검은 오폐수가 한강전역에 퍼졌다.
때마침 4월~5월은 고양시 어민들의 1년 어획량의 80%를 차지하는 실뱀장어를 잡는 철이었다. 이처럼 성어기에 유독성 화재진압용수가 아무런 정화처리도 되지 않고 한강으로 유입돼 어획량이 크게 감소, 어민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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