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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 정상회담, 에너지·산림분야 등 협력확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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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캐나다 순방 경제성과는?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2박3일간 캐나다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 최종 서명을 비롯해 에너지ㆍ산림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만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경제성과를 거뒀다.

박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의회에서 정상회담과 협정서명식을 갖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분야 성과를 발표했다.
◆셰일가스ㆍ2차전지, 상호 강점기술 교류 통해 시너지효과= 경제성과는 에너지분야에서 주로 두드러졌다. 우선 캐나다가 상당히 앞서 있는 셰일가스와 오일샌드 관련 기술과 우리의 청정에너지 기술을 합해 관련 기술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가 에너지기술평가원과 캐나다 캔멧에너지(CanmetEnergy) 간 체결됐다.

캐나다는 우리에 비해 셰일가스는 약 4년, 오일샌드는 2∼3년 정도 기술이 앞서 있고, 우리는 태양광이나 전기저장시스템과 같은 청정에너지 기술 노하우가 상당히 발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선진기술 공유를 통해 우리 자원개발 산업의 경쟁력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2차전지 소재 원천기술과 우리의 2차전지 제조기술도 교류한다. 전자부품연구원과 하이드로퀘백 간 체결된 MOU를 통해 차세대 2차 에너지 개발을 추진하고 소재 국산화율을 재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내다봤다.

그외 한전과 파워스트림 간 마이크로 그리드 기술 MOU,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워털루 대학 간 양자융합기술 MOU 등도 체결됐다.

◆북극 자원탐사ㆍ산림기술 전수 등 성과도= 캐나다 고유의 지리적, 제도적 강점을 감안한 협력사업도 추진된다. 양국 극지연구소 간 MOU를 통해 우리는 캐나다의 북극기지(CHARS, 캐나다북극연구기지)를 공동 활용하고 광물자원도 공동탐사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북극이사회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는 대표적 북극 정책 선도국가다.

또 산림청과 캐나다 천연자원부 간 산림협력 MOU를 통해 산림 생물 다양성 보전, 산림휴양 등 캐나다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인력교류도 추진한다. 양국은 향후 대형 목조건축 설계ㆍ시공기술, 대형산불 예방ㆍ진화기술 및 산악기상 해석 연구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FTA 효과 극대화 위한 민간경협위 재개에 합의= 2003년 이후 중단된 양국 간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이번 FTA 정식 서명을 계기로 재개키로 했다. 정기적인 민간 경제 교류를 통해 FTA 효과를 극대화하고 양국 경제계 간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또 23일부터 이틀간 중소기업 캐나다 시장 개척 로드쇼를 개최함으로써 우리 중소기업의 캐나다 진출을 돕는 행사도 마련했다.

현재 캐나다에는 우리 기업들이 생산 14개, 개발 4개, 탐사 14개 등 34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박 대통령은 이미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캐나다 측의 협조를 확보하고 향후 추가적인 협력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도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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