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신규 API 비중(의약사업 중 매출 비중)이 지난해 말 20%에서 현재 30%로 증가하고, 일본 오리지네이터(Originator) 제약사향 CMO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2분기 일본향 엔화 수출은 사상 최대치(14억엔)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전자 치료제 티슈진-C(Tissuegene-C)에 대해 김 연구원은 "티슈진-C는 국내 3상(156명 대상)을 진행 중인데, 상반기 환자 약물 투여를 완료한 뒤 1년의 관찰기간을 거쳐 신약 허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빠르면 내년 말 국내 허가가 기대된다"며 "미국 2상(102명 대상)은 마무리 단계로 올해 말까지 미국 3상 임상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결과 환자의 82%에서 연골 개선과 퇴행 억제가 확인됐다"며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증상이 중증으로 악화되기 전에 선택할 수 있는 간편한 치료법(1회 주사, 12개월 지속)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목표 주가는 사업가치(2322억원)에 티슈진-C의 가치(2200억,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세포치료제 ‘카티스템’ 개발 및 제조사 메디포스트 시총의 절반 적용)를 합산해 산출했다"며 "연간 추정 실적은 하향 조정했는데 2분기 평균 원엔 환율이 1분기 대비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