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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사고위험 경보제 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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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이 이날부터 전사적 '사고 위험 경보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사고위험 경보제는 일주일간 사고 위험 건수를 기준으로 주의보와 경보를 내리는 시스템이다.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곧바로 부서장에게 메시지로 통보해 현장의 안전관리와 감독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오는 5월부터 사고 위험 특별 진단팀도 도입한다. 특별진단팀은 사내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 2인이 3개 조로 나눠 사내 모든 시설물, 장비, 인력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다.

현대중공업은 사고위험 경보제와 특별진단팀 운영을 사내 모든 협력업체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대 안전수칙 위반자에 대한 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의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위반자에 대해서는 작업장에서 퇴출시키거나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및 재교육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이날 조선·해양 사업 본부에 발동한 작업중지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슷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곧바로 작업중지권을 발동해 우선적으로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서 3월부터 내부적으로 작업중지권과 사고 위험 경보제 도입을 검토 중에 있었다"면서 "사고 유형별 대응 매뉴얼도 점검 보완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4시 4분께 울산시 동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선박건조장 내 LPG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이모(37)와 김모(39)씨가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지난달 25일에도 4만t급 석유시추선 건조 현장에서 김모(51)씨 등 3명이 해상으로 추락, 김씨가 숨지고 2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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