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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엽 남동발전 사장 "공기업 혁신, 멈춰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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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말 '창조 경영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올해를 경영 정상화의 원년으로 정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말 '창조 경영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올해를 경영 정상화의 원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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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혁신은 멈춰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자가발전해야 한다. 건강한 경영 체질을 만드는 데 혁신의 무게를 둘 것이다. 혁신을 넘어 창조로 도약하자."

올들어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의 '혁신 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공기관 정상화가 최대 화두가 되다보니 그의 머릿속도 온통 '방만 경영의 정상화'로 가득 차 있다. 허 사장은 공기업이 국민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기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정상화의 지름길로 제시했다.
남동발전의 혁신은 2009년부터 본격 추진됐다. 2008년 1400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위기 상황이 닥쳤기 때문이다. 경영 여건의 악화는 구성원의 사기와 목표 의식을 떨어뜨렸다. 그러면서 "공기업도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망할 수 있다"는 자발적인 위기 의식이 생겨났다.

원가 경영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혁신 노력으로 남동발전은 한 해 만에 211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중 당기순이익 1위 공기업 자리를 지켰다.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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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은 기존의 원가, 현장, 프로세스 3대 혁신을 '창조혁신 3.0'으로 발전시켜 추진했다. 이른바 '창조 경영'의 구체적인 노력의 결과 창조 혁신 사례 45건,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 3만1487건(1인당 18건), 창조 혁신활동의 재무적 효과 1555억원 등 실적을 거뒀다.

남동발전은 지난해부터 비상경영추진단을 발족해 재무ㆍ사업ㆍ관리 구조를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경영 정상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경영 구조를 완전히 바꾼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출자사업 지분 매각, 사업별 재무진단 실시, 신규 사업에 대한 경제성 평가 강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비용 및 투자비의 절감 등 재무 건전성 강화로 부채 비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본사 조직 개편, 과잉 복지 축소 등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도 온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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