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습관적으로 바르는 것이 좋아
정진호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가능한 많은 양을 바르고, 땀이나 물에 씻겨나가는 것을 고려해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바르는 양은 권장량의 2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품에 표시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측정할 때 매우 많은 양을 바르는 만큼 이를 고려하면 자주 덧발라야 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또 "자외선 차단제는 휴가 때나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날에만 바르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습관적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며 "출퇴근하면서나 잠깐 볼일을 보기 위하여 외출할 때와 같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받는 자외선의 양이 훨씬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구름이 잔뜩 낀 날에도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 도달하고, 비가 오는 날에도 자외선은 온다"며 "피부노화는 햇빛만 피하면 80~90% 예방이 가능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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