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으로 각각 KT와 애플을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대표 박종봉)에 따르면, 지난 2월 모토로라의 '모토로이'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A', 팬택 '시리우스', HTC '디자이어' 등 안드로이드폰을 잇따라 선보였던 SK텔레콤이 5월 4주 스마트폰 판매량의 51.8%를 차지하며 41.1%를 기록한 KT를 10.7%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틀러스 리서치가 전국 휴대폰 매장 1000개소를 패널화해 조사한 결과로 실제 유통물량 기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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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시 4월말 출시한 갤럭시A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5월 4주 기준으로 37.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애플 아이폰(30.6%)을 7.1%p 앞섰다. 그러나 아이폰은 후속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단일기종 판매 1위를 유지하며 저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운영체제(OS) 기준, 아이폰은 2010년 1분기 시장점유율이 43.3%에서 지난 5월 31.4%로 감소했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같은 기간 6%에서 35.3%로 6배가량 급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윈도모바일은 40.8%에서 26.2%로 14.6%p 가량 추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애플 상륙뒤 고전하다 갤럭시A를 출시한 4월 4주 이후 애플을 잡고 스마트폰분야에서 1위를 탈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팬택 역시 시리우스가 5월 4주째 13.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연착륙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대만 HTC의 디자이어와 HD2, 구글폰인 넥서스원,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노키아 X6 등 국내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둔 상황이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아이폰 4G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 다툼을 벌일 전망이어서 시장은 예측불허의 지경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한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경쟁으로 국내 스마트폰 비중은 전체 휴대폰중 16.6%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KT와 SK텔레콤의 마케팅 경쟁으로 인한 스마트폰 인지도 향상과 와이파이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요금제, 일상생활과 밀접한 유용성을 갖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 등장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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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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