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7일 포항 북구에 위치한 포항 중앙상가와 죽도시장에 방문해 지진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시장상인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이번 재해발생 직후 관할지역 센터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의 피해상황을 파악했다"며 "재해 당일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노후화된 건물을 중심으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상인회를 통해 유기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내용은 지속적인 여진으로 인한 상수도 파열, 건물균열, 외벽파손 등이다.
피해가 접수된 시장 중 피해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포항 중앙상가다. 지진 대피 중 유리파편에 의한 절상으로 부상자가 1명 발생했다. 1073개 점포 중 15여개 점포와 상인회 사무실의 피해가 확인됐다.
다만 시장 맞은편 점포 1곳의 상수도가 파열됐으며 죽도어시장 점포 인근에 하수가 역류해 현재 모래로 임시조치를 해 놓은 상황이다.
현장에 방문한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공단은 재해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대처방안을 강구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해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소진공에서는 지자체의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은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2%의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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