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지난해 국내 웰빙 가전제품의 수출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6년 공기정화기,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3대 웰빙 가전제품의 수출규모는 4억6700만달러로 2015년(3억5900만달러) 대비 30.2% 증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웰빙 가전제품의 수출량(1억4000만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0% 증가해 당분간 웰빙 가전제품의 수출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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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가전의 품목별 수출현황에서 공기정화기는 2016년 8600만달러로 전년대비 46.6%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 1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3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정화기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대만 등이 꼽힌다.
식기세척기 부문은 지난해 1억5700만달러를 기록, 2015년 1억3500만달러보다 16.1%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4900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 지난해 1분기 3800만달러보다 1100만달러 많아졌다.
지난해 기준 국내 식기세척기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7745만달러), 이란(2721만달러), 아랍에미리트(1139만달러), 캐나다(1063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709만달러) 등의 순을 기록해 중동지역의 수출 비중이 높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생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 가전제품을 찾는 수요자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특히 한국산 웰빙 가전제품은 가격대비 다기능·에너지고효율을 자랑하며 해외시장에서의 판매(수출)량을 꾸준히 늘려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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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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