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채용 전년 70.2% → 64.6%로 감소, 영세·소규모업체 증가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경력직 채용시장에서도 연봉이 줄고 비정규직이 늘어나는 등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을 제시한 채용공고 2만1068건 중 73.7%가 연봉 3000만원 이하를 제시했고, 그 이상을 주겠다는 공고는 26.3%로 전년 동기 31.4%보다 5.1%P 낮아졌다. 10년 이상 경력직 전체 채용공고에 나타난 근무형태를 보면 정규직은 64.6%로 전년(70.2%)대비 5.6%P 줄었고, 비정규직은 전년 15.3% → 22.7%로 늘어났다.
채용희망기업의 규모는 사원수 5인 이하 기업이 81.8%였으며, 300인 이상 기업의 채용은 1.2%에 불과했다. 5인 이하 기업의 비중은 전년 63.3%대비 18.5%P 늘어나 영세, 소규모 업체가 10년 이상 경력직 채용의 대부분을 이뤘다.
배명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경력직 채용시장에서도 지원자의 기대만큼 임금이 높게 형성되어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당장 눈앞의 처우에 급급하기보다는 자신의 역량발휘를 통해 몸값을 올려나가겠다는 긍정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 중장년일자리센터는 40세 이상 구직자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다양한 무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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