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은 상승하고 있으나, 한중일 3국 중 최저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우리 기업의 매출이 지난해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매출규모 등에 있어 경제 회복을 낙관하기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표적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2014년(-0.31%), 2015년(-3.04%)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2016년에는 0.27%로 감소세가 멈췄다. 이에 한경연은 수치를 놓고 보면 2016년(2250조원)은 아직 2012년(2291조원)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4년(4.38%), 2015년(5.29%)에서 2016년에는 6.03%를 나타냈다. 한경연은 영업이익률 개선이 우리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자구노력과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맞물린 결과라고 보았다. 실제로 2012년 83.43%였던 매출원가율은 2016년 80.11%로 꾸준히 하락했다.
한경연은 “지난해 우리 기업이 매출 감소를 멈춘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아직 2012년 매출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등 사실상 성장 정체 상태"라면서 “매출 반등이 추세적 변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등 기업 친화적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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