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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초당 2경5000조번 연산 '슈퍼컴퓨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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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KISTI에 설치

▲슈퍼컴퓨터 5호기 조감도.[사진제공=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조감도.[사진제공=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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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초당 2경5000조번 정도의 연산을 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가 내년에 우리나라에 설치됩니다. 이번 슈퍼컴퓨터는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빅데이터 분석은 물론 기계학습 등 인공지능 등에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은 내년 6월 슈퍼컴퓨터 5호기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컴퓨터는 지능정보사회의 핵심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ISTI는 크레이코리아와 이론 성능 25.7PFlops 수준의 슈퍼컴퓨터 5호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PFlops(PetaFlops)는 슈퍼컴퓨터의 계산 속도를 재는 척도로 초당 1000조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슈퍼컴퓨터 5호기는 초당 약 2경5000조번 연산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슈퍼컴퓨터 일반 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수백에서 수천 배 이상 빠른 컴퓨터를 말합니다. 많은 양의 수치계산을 빠르게 수행할 때 사용되는 컴퓨터입니다.

KISTI는 업체 선정을 위해 기술규격과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시험하는 BMT(벤치마크 테스트)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6월8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크레이코리아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올해 10월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본격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2018년 상반기 중 국내 연구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슈퍼컴퓨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슈퍼컴퓨터 5호기는 고효율 저전력의 매니코어 프로세서인 인텔 제온 파이 나이츠랜딩(Knights Landing) 프로세서를 주력으로 탑재합니다. 계산 노드와 기존 슈퍼컴퓨터 4호기와 서비스 연계를 위해 최신 멀티코어프로세서인 인텔 제온 스카이레이크(Skylake) 프로세서를 장착한 CPU 노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5호기의 쓰임새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슈퍼컴퓨터 등은 분자모델링, 전산유체역학, 기상·기후 모델링 등에 사용했습니다. 반면 5호기는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분석이나 기계학습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부처나 공공기관 임무수행, 국가·사회현안 해결, 4차 산업혁명 대응, 중소·중견기업 디지털 혁신 등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정책과제에 슈퍼컴퓨터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필우 KISTI 슈퍼컴퓨팅본부장은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계산 인프라인 슈퍼컴퓨터 5호기 구축과 효율적 서비스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능정보사회로의 진입, 중소기업 연구개발지원과 제조업 혁신, 재난재해 대응의 사회안전망 강화, 전통적 첨단 과학기술 등 슈퍼컴퓨터가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슈퍼컴퓨터의 발전 흐름.[사진제공=KISTI]

▲슈퍼컴퓨터의 발전 흐름.[사진제공=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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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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