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분을 달린 태양빛이 토성에 멈출 때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明이 도달한 곳에
빛이 머무는 곳에
선이 드리운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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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모양 구름과 부드러운 고리 곡선.
토성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 어제는 오늘같지 않다. 내일은 오늘같지 않을 것이다. 태양에서 출발한 빛이 토성의 물결무늬 구름을 비춘다. 거대한 토성 고리는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 우주의 고즈넉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번 사진은 카시니 호가 지난 2월25일 찍은 것이다. 이때 카시니 호는 토성으로 부터 약 123만㎞ 떨어져 있었다. 카시니 호는 현재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임무가 끝나면 오는 9월15일 토성 대기권과 충돌해 마지막을 장식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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