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행상품에 이끌리는지 파악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즐거운 휴가를 준비 중인 사람일지라도 일단 여행사이트에 접속하고 나면 수많은 옵션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전자기 기술센서의 발달로 그들의 고민이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21일(현지시간)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안면 미세근육 운동을 측정하는 센서를 얼굴에 연결해 웹사이트를 둘러보는 이용자가 느끼는 감정을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게리 모리슨 익스피디아 부사장은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사이트에서 여행상품을 살펴보며 감정적으로 어떻게 반응하고 구매를 결정하게 되는지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실험은 여행 상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일환이다. 익스피디아 영국지점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75% 이상의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휴가지를 결정하는 것은 교통 체증이나 연인과의 다툼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비슷하다"라고 답했다. 또 3분의 1가량의 응답자는 온라인 여행의 수많은 옵션을 때문에 예약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여행을 결정한 이용자는 평균 48건의 항공편 옵션과 맞닥뜨려야 한다. 한 연구원은 "이용자가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소모하는 종이와 필기구의 양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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