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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의 對 중국 해법 "중저가폰에 혁신 DNA 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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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샤오미의 추격…"1위 반드시 사수"
프리미엄폰에 쏠렸던 에너지 중저가폰으로 분산
"필요하다면 중저가폰에 혁신 기술 먼저 도입"
고동진 사장의 對 중국 해법 "중저가폰에 혁신 DNA 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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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이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굴기에 대항해 중저가폰에 혁신 DNA를 심어 1위 자리를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집중됐던 연구개발 에너지를 앞으로 중저가폰으로 분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9 공개 다음날인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콘레드 호텔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은 물론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중국 스마트폰의 급성장이라는 고비를 만난 상태다.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는 0%대 점유율로 내려앉은지 오래고, 최대 신흥 시장 인도에서는 2분기 왕좌를 되찾았으나 지난해 4분기와 지난 1분기 샤오미에 1위를 뺏기기도 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는 현재 1등을 굳건히 지키고 있고 이 사실은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최근 중국 화웨이의 리차드 위 CEO가 "올해 애플을 꺾었으니 내년 삼성전자를 꺾겠다"고 말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고 사장은 "시장 변화를 미리 읽고,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경쟁력으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신흥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폰에 쏠렸던 혁신의 에너지를 중저가폰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고 사장은 "인도, 중남미, 동남아 시장은 (규모는 크지만) 플래그십 비중이 굉장히 작다"며 "앞서 신기술을 플래그십→중가→저가폰에 집어 넣어온 전략을 올해 초부터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필요하다면 중저가폰에 새로운 기술을 먼저 적용할 것"이라며 "한두 달 안에 그런 신제품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단 중국의 저가공세에 저가공세로 대응하는 '눈에는 눈' 식의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판매량 아닌 매출이 가장 중요하다"며 "인도의 경우 삼성전자의 매출은 압도적 1위"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2년 전부터 판매량이 아닌 매출과 영업이익을 성적표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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