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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가 비웃던 '대화면' 갤노트, 스마트폰 혁신 상징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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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부사장 "갤노트9 공개행사, 노트 마니아를 위한 오마주"
갤노트, 대화면을 스마트폰 보편 트렌드로 이끌어
"충성도 높은 갤노트 마니아, 반대론자와 싸워줘 고마워"
갤노트9 맞춤형 타겟 마케팅 전략
2011년 갤럭시노트 출시 당시 대화면폰을 희화화하는 콘텐츠가 쏟아졌다.(사진=삼성전자 갤노트9 공개행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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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갤럭시노트 출시 당시 대화면폰을 희화화하는 콘텐츠가 쏟아졌다.(사진=삼성전자 갤노트9 공개행사 영상 캡처)

2011년 갤럭시노트 출시 당시 대화면폰을 희화화하는 콘텐츠가 쏟아졌다.(사진=삼성전자 갤노트9 공개행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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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갤럭시노트9 공개 행사는 노트 마니아를 위한 오마주였다"며 "갤럭시노트7(발화)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겪고도 그들은 깊은 충성심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의 말처럼 9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진행된 갤노트9 공개 행사는 '놀림감'에서 '혁신주자'로 탈바꿈한 노트와 이를 지지해온 노트 마니아를 기리는 영상물로 넘실댔다.
2011년 5.29인치 대화면을 입고 등장한 갤노트는 4인치 스마트폰이 '정상'이던 시기 '비정상' 취급을 받았다. '혁신의 아이콘'이자 아이폰을 만든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일부 미디어와 소비자들은 '터무니없다(ridiculous)'고 혹평했고 갤노트의 평평한 디자인을 두고 '토스트'라 놀리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7년이 흐른 지금 대화면은 '정상'이 됐고 노트는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애플마저도 결국 삼성전자가 터놓은 놓은 길을 따랐다. 현재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 화웨이, LG전자 등 전 세계 제조사가 만드는 프리미엄폰의 화면은 모두 5.8인치를 넘는다. 고 사장과 이 부사장은 이 모든 것이 '재구매율 64%의 노트 마니아들' 덕분이라고 확신했다. 삼성전자는 갤노트9 공개 행사에서 이들에게 "반대주의자의 목소리에 반대하고 사회적 통념과 싸워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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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폰은 흔해졌지만 갤노트의 경쟁력은 S펜으로 인해 굳건하다. 고 사장은 "처음 3년은 대화면 때문에 노트를 좋아하는 고객이 많았다면, 최근 3년은 S펜을 좋아하는 고객이 더 많아졌다"며 "테키 유저(기기에 열광하는 사람)나 예술가들, 높은 생산성을 추구하는 비지니스맨으로부터 지지 받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갤럭시S·노트를 통합할 것이라는 일각의 소문도 일축했다. 고 사장은 "스마트폰 업계 혁신의 기준을 제시한 노트와 S펜을 한동안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갤노트9은 필기구→화구(?具)→마우스→리모트 컨트롤러로 진화한 S펜 외에도 역대 최대 용량의 배터리로 또 한번 성능에 대한 기준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노트7(3500mAh) 발화 이후 갤노트8에서 배터리 용량을 3300mAh로 줄였지만 갤노트9에서 4000mAh로 대폭 늘렸다. 고 사장은 "8단계의 배터리 안정성 체크, UL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한 배터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노트9의 마케팅은 마니아층을 겨냥한 정교한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과거 불특정 다수에게 마케팅을 했다면 이번에는 노트 사용자의 패턴과 프로파일을 분석해 메시지를 보내는 맞춤형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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