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이폰X 초고가 전략 通했다…글로벌 이익 35% 움켜쥐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지난해 4분기 조사 결과

애플, 글로벌 시장 마이너스 성장에도 아이폰X 힘입어 플러스 성장

아이폰X 국내 최고가 163만원…"적게 팔아도 많이 번다"
아이폰X 초고가 전략 通했다…글로벌 이익 35% 움켜쥐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의 '아이폰X' 초고가 전략이 통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X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홀로 영업이익 35%를 움켜쥐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비중이 3.9%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은 2016년 4분기 대비 1% 감소한 터. 애플의 영업이익은 아이폰X에 힘입어 1% 증가했다.
한 마디로 마니아층을 공략한 애플의 초고가 전략이 성공한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X 가격을 무려 999달러(64GB)·1149달러(256GB)로 책정했다. 앞서 출시된 아이폰8 시리즈가 최소 699달러, 최대 949달러인 것과 비교해 눈에 띄게 비싸졌다. 특히 국내 가격은 입이 벌어질 정도였다. 아이폰X은 142만원·16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이폰X의 가격은 수많은 논란을 낳았다. 아이폰X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아이폰X 판매가 지지부진하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결국 아이폰X은 판매량 측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애플에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많이 파는 대신 적게 팔아도 많이 얻는 쪽을 택한 애플은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다만 애플의 성공이 곧 소비자의 성공은 아니다. 아이폰X은 제조사의 가격 책정에 영향을 미쳐 스마트폰 가격의 고공행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X 출시 이후 삼성전자나 화웨이가 후속작의 가격을 책정하는 데 있어 부담을 더는 식이다.
한편 아이폰X와 함께 아이폰8(19.1%), 아이폰8 플러스(15.2%), 아이폰7(6.2%), 아이폰7 플러스(5.0%)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영업이익 톱5를 휩쓸었다. 갤럭시노트8와 갤럭시S8 플러스(1.7%)를 빼면 톱10 중 8개가 아이폰이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