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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전7기' LG전자, G7 씽큐 5월3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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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부터 G6까지 그리고 V10부터 V30까지 6개 제품이 연속 흥행 실패
LG전자, MC사업본부 수장까지 교체 초강수
갤럭시S9, 갤럭시S8 대비 부진…"LG전자에 마지막 기회"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진=LG전자 제공)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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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의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ThinQ(씽큐)'가 내달 3일 모습을 드러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을 거듭해온 LG전자의 야심찬 신작이다. 황정환 부사장이 스마트폰 사업 총괄에 오른 뒤 출시하는 첫 제품이란 점도 관심이다. 경쟁작 삼성전자 갤럭시S9의 부진이 G7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란 평가도 있다.

LG전자는 내달 2일과 3일 각각 미국과 한국에서 G7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G7은 지난해 8월31일 공개된 'LG V30' 이후 8개월 만의 프리미엄폰이다. 황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G7의 주력 콘셉트에 대해 "지금까지 스마트폰은 더 새로운 기능, 더 많은 기능을 채워 넣는데 집중해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실제 고객이 (많은) 기능을 어떻게 하면 편리하게 쓸 수 있을까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80만원 후반에서 90만원 초반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G7에 OLED보다 저렴한 LCD 스크린을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MC사업본부가 G7을 바라보는 심정은 '절실함'을 넘어선다. G4부터 G6까지 그리고 V10부터 V30까지 6개 제품이 연속 흥행에 실패했다. 이에 MC사업본부의 누적 영업손실은 2조원을 넘었다. G4·V10·G5 때 불거진 품질·사후정책 논란의 잔상은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된 G6ㆍV30 때까지 이어졌다. 결국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10%대로 추락했고 애플에 2위 자리도 내줬다.

이에 LG전자는 지난 1월 MC사업본부장을 조준호 사장에서 황 부사장으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황 부사장은 LG전자 OLED TV 개발을 진두지휘한 기술 전문가로, 스마트폰 사업의 체질을 바꾸는 '장기전'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서 "스마트폰 핵심 구성요소인 ABCD(오디오·배터리·카메라·디스플레이) 기능 향상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돼온 사후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도 신설했다.

일단 시장 상황은 G7에 호의적이다. 지난달 출시된 최대 경쟁작 갤럭시S9이 전작 갤럭시S8와 차별화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G7이 혁신적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면 이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졌고 최근 신형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진 추세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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