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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하는 애플…아이폰 효과 없이도 최대 매출

최종수정 2018.03.14 09:04 기사입력 2018.03.14 09:04

분기 최대 실적 배경엔 '헬스케어'
건강관리 연계된 애플워치 인기
스위스 시계 판매량도 넘어서


'헬스'하는 애플…아이폰 효과 없이도 최대 매출




애플은 야심작 '아이폰X'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2017년 4분기 스마트폰 부문에서 역대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는 건강 및 의료관리, 즉 '헬스케어'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주간기술동향 보고서를 통해 "분기 최대 실적을 낸 애플의 성장 키워드는 '헬스'였다"고 밝혔다.

애플의 4분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 판매대수는 7731만6000대다.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아이폰의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에 당초 기대만큼의 수요를 창출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터져나왔다. 그러나 정작 4분기 매출액은 882억93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애플의 4분기 실적에서 애플워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4분기 애플워치 출하량은 800만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스위스의 시계 출하대수인 680만대를 넘어서는 것이다.

애플워치는 헬스케어와 밀접하다. 애플의 건강·의료 기능 강화전략은 스티브 잡스 시절부터 구상돼 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사가 개발 중인 혈당 측정 장비를 자신의 팔에 장착해 직접 테스트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 기기는 애플워치와 함께 작동하는 포도당 측정기의 시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전략과 관련해 애플은 아이폰보다 애플워치에 관심을 쏟고 있다. 애플워치와 AI를 결합해 의료기기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애플워치가 수집한 심장박동, 걸음걸이 등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질병을 감지하는 현지 대학과 공동연구 하고 있다. 질병 감지에 이어 치료법 제시까지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IITP는 "애플워치가 AI와 결합하고 의료기기로서의 역할이 강화된다면 애플워치 판매증가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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