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하상장애인복지관' 시각 장애인들이 강릉 올림픽 파크의 ‘삼성패럴림픽 쇼케이스’에 13일 방문해, 최신 모바일 기술과 저시력인용 시각장애 보조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Relumino)’ 를 체험했다.
이번 방문에는 평소 해당 기관에서 봉사 활동을 해온 삼성전자 임직원 봉사 단체인 ‘스마트 엔젤’이 함께 했다. 이들은 쇼케이스 방문에 앞서 대한민국과 미국의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릴루미노는 기어 VR에 장착된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영상을 변환 처리해 시각장애인이 인식하기 쉬운 형태로 바꿔준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 중 86%가 전혀 보이지 않는 전맹이 아니라 시력이 극도로 낮아진 저시력 장애라는 점에 주목하고 릴루미노를 개발했으며, 현재 무료로 앱을 보급하고 있다.
한편,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의 무선통신 및 컴퓨팅 분야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패럴림픽 기간에 맞춰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팬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새로 정비했다. 13일에는 앤드류 파슨스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 위원장이 방문하기도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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