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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삼성·애플 엇갈린 성적표…노키아 급부상"

최종수정 2018.02.14 07:55 기사입력 2018.02.14 07:55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분석…점유율 삼성 하락, 애플 상승 예상

1위는 그대로 삼성…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성장률 둔화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가 올해 엇갈린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아이폰과 경쟁 구도인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이 고전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도 판매량 1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률이 2.8%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스마트폰 보편화 여파로 한국, 미국 등 성숙 시장은 물론 중국 등 신흥 시장의 성장세 둔화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올해도 1·2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양사의 성장 방향은 다르다는 분석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지난해 21.9%에서 올해 20.3%로 점유율이 1.6%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중저가 시리즈인 '갤럭시A·J'에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이폰과 경쟁 구도인 플래그십(갤럭시S·갤럭시노트)은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서는 애플에,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는 화웨이, 샤오미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15.2%에서 올해 15.7%로 점유율이 0.5%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올해 3분기 세 가지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은 페이스ID, 풀스크린 등을 모든 아이폰에 탑재해 향상된 기술을 선보이고 인도 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인도 현지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는 방식 등으로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 중국 성장률 마저 둔화되는 상황에서 다음 먹거리로 인도를 잡겠다는 이야기다.
트렌드포스는 애플 다음의 승자는 의외로 '노키아'라고 지목했다. 노키아는 2016년 핀란드의 HMD글로벌과 폭스콘의 자회사 FIH모바일에 인수된 바 있다. 지난해 노키아의 성적표는 스마트폰 1150만대. 트렌드포스는 "FIH모바일의 공장이 인도에 있기 때문에 노키아는 관세를 절약할 수 있다"며 "비용 절감 압력이 높은 중저가 스마트폰 생산에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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