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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이밍 PC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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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직영점 200여곳에 '게이밍존' 설치
오버워치 등 PC게임 흥행에 마케팅 강화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점 게이밍존(사진=임온유 기자)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점 게이밍존(사진=임온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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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PC 게임 흥행으로 글로벌 PC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도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게이밍 전용 브랜드 '오디세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디지털프라자 직영점 200여곳에 게이밍존을 설치했다. 게이밍존에는 오디세이 데스크탑, 노트북과 더불어 QLED 게이밍 모니터, 2016년 인수합병한 하만의 JBL 스피커 등이 진열됐다. 삼성전자 게이밍존 관계자는 "단순 제품 소개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게임을 하며 고사양 기기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게이밍존 설치는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이다. 최근 배틀그라운드ㆍ오버워치 등 PC 게임이 대흥행하면서 스마트폰이 아닌 PC로 게임을 즐기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PC 게임은 통상 고사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PC방을 찾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를 개인용 PC 구매로 연결하려는 게 글로벌 PC 업체들의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개발로 휴대성 높은 노트북으로도 유려한 그래픽과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마니아층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까지도 초고사양 게이밍 노트북, 모니터를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점 게이밍존(사진=임온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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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2021년까지 연평균 2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2021년 225억2000만 달러(약 25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게이밍 기기는 고성능 부품이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군이어서 '남는 장사'를 할 수 있는 탁월한 수단도 된다. 예를 들어 일반 노트북은 중앙처리장치(CPU)에 탑재된 그래픽 부품으로 운용되는 반면 게이밍 노트북은 고성능 그래픽카드(GPU) 등이 탑재돼있다. 삼성전자로서는 놓칠 수 없는 시장임에 분명하다.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PC 시장에서 HPㆍ레노보ㆍ델ㆍ애플ㆍ에이수스ㆍ에이서 등 강자들에 뒤져 5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상태다. 게이밍 전용 시장도 에이수스 등 기존 강자들이 활약하는 상황이지만 아직 성숙기에 도달하지 않은 만큼 적극적 마케팅과 꾸준한 제품 출시가 뒷받침된다면 반전도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판단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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