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치 10% 가량 밑돌아
국내서도 하루 2000~3000대 수준
"150만원대 높은 가격 부담 크게 작용"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아이폰X 판매량이 29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조사기관 IHS마킷 등 업계의 예상치 3100만대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아이폰X 부진은 국내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은 지난해 11월24일 출시 이후 총 20만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직후 일주일간 하루 1만대 이상 판매되며 흥행몰이 했으나 최근 2000~300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초기 마니아들의 구매가 몰리면서 아이폰=비싸도 산다는 공식이 성립됐지만 출시 효과는 이미 끝났다"며 "일반 소비자에게 아이폰X 가격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X의 국내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36만600원, 256GB 모델이 155만7600원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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