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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예약매진 행렬 "수강신청보다 긴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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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월드 다이렉트몰 아이폰X 실버 1분만에 매진
각 통신사 물량 5만대 수준…유통점 "물량 부족" 호소

아이폰X 예약매진 행렬 "수강신청보다 긴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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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의 ‘아이폰X' 예약판매 열기가 뜨겁다.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이에 예약자들의 손놀림도 빨라졌다. 지난 3일 출시된 '아이폰8'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T월드다이렉트에서 진행된 아이폰X 사전예약 결과 준비된 물량이 3분 만에 동이났다. 특히 아이폰X 실버 모델의 인기가 높았다. 아이폰X 64GB 실버, 256GB 실버가 1분여만에 마감됐고 3분 만에 전체 모델이 마감됐다. SK텔레콤은 9시30분부터 2차 예약판매를 재개한다. 이에 예약자들은 "대학교 수강신청 보다 더 긴박했다"는 소감을 내놓고 있다.
아이폰X의 통신사 출고가는 64GB가 136만700원, 256GB가 155만7600원으로 책정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가격이지만 통신업계는 애플 마니아의 결집으로 아이폰X이 국내에서 흥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의 기술역량이 총집결된 아이폰 10주년작인데다, 역대 아이폰 중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아이폰5시리즈(1억대)·아이폰6(7000만대)의 교체수요가 기다리고 있다. 아이폰8의 흥행 실패도 아이폰X엔 오히려 득이다.

아이폰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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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초기 공급 물량이다. 통신사들은 앞다투어 “아이폰X 물량이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각 통신사 초기 물량은 5만대 수준으로 예약판매가 진행되는 동안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 물량난은 미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도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이 흥행하고 있는데다 터치ID(지문인식) 대신 도입한 페이스ID(얼굴인식)의 생산 수율이 낮아 국내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X은 온라인 사전 예약이 오픈되자마자 매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예약에 성공하려면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판매점과 대리점 등 유통점에서는 물량 확보를 위해 예약 판매분 전산 입력에 인력이 총동원되고 있다.

이에 아이폰X 출시 초기 시장 상황은 복잡하게 돌아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아이폰X 방어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5일 미국에서 아이폰X의 디자인을 희화화하고 애플의 우위에 선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광고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국내에서는 게임 마니아들을 위해 넷마블과 손잡고 갤럭시노트8 리니지2 레볼루션 스페셜 패키지도 내놨다. 색상 마케팅으로 신모델 출시 효과도 노릴 계획이다. 갤럭시노트8 메이플 골드에 이어 이달 내 갤럭시S8 버건디 레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X을 기다리는 소비자층은 아이폰 마니아뿐만이 아니다"며 "삼성전자가 아이폰X 견제를 위해 통신 시장에 풀어낼 보조금을 기다리는 이들도 있는 만큼 11월 말 통신 시장에 큰 판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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