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영상으로 차별화..TV처렴 켜기만 하면 재생 서비스
[아시아경제 조한울 수습기자]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이 IGTV 앱을 출시했다고 미국 IT매체인 더버지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앱은 지금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유튜브를 비롯한 기존의 모바일 영상 플랫폼들은 이용자가 계속해서 다른 영상을 선택해서 봐야 했다. 반면 인스타그램TV의 준말인 IGTV는 텔레비전처럼 켜기만 하면 영상을 계속 틀어주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사용자가 IGTV에 로그인하면 팔로우한 사람들의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IGTV는 세로 영상으로 차별점을 뒀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돌리지 않아도 되도록 한 것이다.
IGTV에는 당분간 광고가 들어가지 않을 예정이다. 따라서 유튜브와 달리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다. 다만 시스트롬 CEO는 "결국에는 파트너들과 수익을 공유하는 계약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인스타그램이 비용을 지급하지 않지만, 2500만 팔로워를 거느린 베네수엘라 출신 렐레 폰스는 IGTV에서 요리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대신 폰즈는 유튜브에도 매주 영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IGTV에 올릴 수 있는 영상의 길이는 10분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길이 제한이 없는 영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시스트롬 CEO는 말했다.
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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