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전 세계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CJ E&M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신규 OTT 서비스 '글로벌 티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티빙은 기존 콘텐츠 해외사업의 한계로 지적돼왔던 ▲국가별 콘텐츠 유통 시차 ▲해외 플랫폼 대상 콘텐츠 일회성 판매에 따른 사업효과 약화 등을 극복하기 위한 '콘텐츠+플랫폼 융합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국내 콘텐츠 사업자가 실시간 방송을 디지털서비스로 전 세계에 선보이는 것은 CJ E&M이 최초다. 넷플릭스가 강력한 플랫폼 파워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월드와이드 릴리즈'하며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 육성'이라는 '프로듀스 48'의 취지와 걸맞게,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일 한-일 프로젝트 걸그룹은 '글로벌 티빙'을 통해 우선적으로 형성된 팬덤을 토대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CJ E&M 과 CJ오쇼핑의 합병으로 오는 7월 1일 출범될 합병법인의 콘텐츠 커머스 역량을 십분 활용해 '글로벌 티빙'에 유입되는 전 세계 한류팬을 대상으로 '프로듀스 48' 굿즈 판매 등 커머스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출연자 세부 프로필 및 직캠 등 방송 주요 클립 영상 ▲사용자들의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라이브 챗(Live Chat) 기능 ▲'프로듀스 48'의 부가 콘텐츠가 포함될 라이브 캐스트(Live Cast) 등 사용자 참여 콘텐츠 또한 제공된다.
CJ E&M은 "글로벌 티빙은 기존의 해외 콘텐츠 유통 프로세스에 따른 한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콘텐츠와 플랫폼을 융합한 전략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금번 프로젝트의 성과와 경험을 분석해 향후 CJ E&M 콘텐츠의 새로운 글로벌 OTT 유통 모델을 수립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E&M의 신규 글로벌 OTT 플랫폼 글로벌 티빙은 지난 11일부터 한, 중, 일 3국을 제외한 전 세계 PC, 모바일, 안드로이드 앱, iOS 앱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갈비탕 주다니"…하객 불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