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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 IBM, 23분기만에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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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 IBM, 23분기만에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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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IT기업 IBM이 23분기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IBM은 18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간 매출액 2254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3.6% 성장한 수치이며 2012년 1분기 이후 첫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IBM은 새롭게 바뀐 미국 세법에 따라 55억 달러를 징수 당하면서 분기 손실 10억5000만달러의 적자(주당 1.1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BM 측은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세금에 대해 "누적된 해외 수익에 대한 세금과 이연 법인세 자산 및 부채 재평가 등을 포함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조정 수익은 주당 5.18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보다 1페니 정도 높은 수치다.

제임스 카바노(James Kavanaugh) IBM CFO는 "연 매출 4000억 달러를 기록하겠다는 목표에 더 빨리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매출이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IBM이 자사의 체질 개선을 위해 2012년 영입한 버지니아 로메티 (Virginia Marie Rometty) 현 IBM 회장(CEO)이 이번 실적 발표로 한숨 돌릴 여유를 챙기게 됐다고 분석했다. 로메티 회장은 IBM CEO에 오른 뒤 IT장비 판매 및 유지관리 비즈니스를 정리하고 4차 산업혁명 군 사업에 투자를 늘렸다. 그는 고객들에게 클라우드를 팔기 위해 노력했으며 IBM의 인공지능인 '왓슨'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에도 투자했다. 하지만 IBM의 실적은 나아지지 않았었다. 오랜 기간 IBM을 믿고 투자 해왔던 워런 버핏과 같은 투자자들도 지난해 실망감을 표출하며 IBM 지분을 대거 매각하기도 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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