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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첫 女CEO "인내하면 기회온다"…'지인 찬스'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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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첫 여성 CEO

선우영 롭스 대표 "온라인 강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강점"

롯데 첫 女CEO "인내하면 기회온다"…'지인 찬스'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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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 상담하고 해결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혼자 끙끙 앓는 것은 좋지 못하다.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민이 해결될 때가 있다"
선우영 신임 롭스 대표가 직장생활에서 유리천장에 직면한 여성 인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다. 선우 대표는 24일 서울 소공동 한국빌딩 롯데쇼핑 기자실을 찾아 "인내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선우 대표는 올해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롭스 대표로 승진했다. 1989년 연세대를 졸업한 직후 대우전자 공채로 입사한 뒤 998년 하이마트로 옮겨 지난해까지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을 지냈다.

그는 "롯데그룹에서 2020년 안에 여성 CEO를 배출한다는 약속이 더 빨리 실현됐다"면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업태 특성상 여성 고객의 니즈를 더욱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여성 CEO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롯데에선 예전부터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올해 여성 CEO를 최초로 배출한 것 자체도 굉장히 의미있지만, 앞으로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헬스앤뷰티(H&B) 전문점 후발주자인 롭스는 올해 50개의 매장을 새로 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매장수 96개에서 50%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선우 대표는 "점포 확장과 함께 고객이 좋아할만한 컨텐츠 많은 매장을 많이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습기와 스틱청소기 등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신속히 찾아서 선보인 덕분에 큰 폭의 성장세를 일군 하이마트의 경험을 토대로 롭스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 개발에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선우 대표는 "2013년 준비를 미리 많이 해놨던 제습기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을 때가 (직장생활 중)기억에 많이 남는다. 당시 여름에 비가 많이 왔었고 모든 팀들이 미리 철저히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 성과가 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특히 온라인 업무 경험을 살려 롭스의 온라인과 모바일 커머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선우 대표는 "어제도 날씨가 추워져 (온라인) 매출이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온라인몰을 잘 활용해 유저(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 생활 초창기에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경력이 쌓이면 잘하는 것을 찾게되고 보람을 느꼈다. 요즘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표가 됐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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