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중국 사업 해결이 최대 현안 의지 반영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황 부회장이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한 것은 중국 사업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롯데의 가장 큰 현안이라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
롯데그룹은 1994년 중국에 첫 진출해 식품, 유통, 화학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의 각종 제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양에 건설 중인 초대형 복합단지 프로젝트 ‘롯데월드 선양’은 1년 넘게 공사가 멈춰있다. 공사가 한창일 때는 하루 투입 현지 인원이 최대 3천 명에 달했을 만큼 큰 프로젝트다. 중국 내 마트 사업은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한편, 황각규 부회장은 현지 직원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한편,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황 부회장은 “누구보다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분이 가장 힘들 것이란 점을 잘 알고있다”며,“중국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는 중국 선양에서 유통과 레저가 결합된 대형 복합단지 프로젝트 '롯데월드 선양'을 조성중이다. 지린성, 헤이룽장성과 함께 동북 3성으로 분류되는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시는 청나라 수도였던 역사적 배경을 가진 곳으로, 면적이 1만2950㎢로 서울의 약 21배 크기이며 인구 역시 820만명에 달하는 중국 동북 3성 최대의 도시다. 2014년 5월 「롯데월드 선양」의 1단계 점포로 롯데백화점과영플라자가 동시에 오픈했으며, 9월에는 시네마가 영업을 시작했다. 롯데는 단계적으로 쇼핑몰, 테마파크, 호텔 오피스, 아파트 등을 오픈하여 연면적 152만㎡의 거대한 단지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중국판 ‘롯데타운’을 완성할 예정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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