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주꾸미, 신선채소로 만든 ‘진한 불맛’과 ‘매콤한 짬뽕 육즙’이 특징
짬소(짬봉군만두+소주)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피맥(피자+맥주)과 감맥(감자+맥주), 튀맥(튀김+맥주), 치맥(치킨+맥주), 왕맥(왕교자+맥주)에 이어 이젠 짬소(짬봉군만두+소주)가 색다른 안주 궁합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군만두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2015년 군만두 시장은 14년 대비 4% 성장했지만, 물만두(-5%)와 왕만두(-14%)는 감소했다.
여기에 불황 여파로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입맛을 돋워주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군만두와 매운맛이라는 두 가지를 접목하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짬뽕군만두를 개발해 선보인 것이다.
특히 밀가루와 전분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만든 만두피를 사용해 한입 베어물면 바삭한 만두피와 매콤한 짬뽕 육즙이 잘 어우러진다.
제품은 1~2인 가구가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소용량 2입(315g X 2봉) 묶음으로 구성해 조리 후 남은 만두를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또한 조리도 적당히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서 6~8분 굽기만 하면 돼 간편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짬뽕군만두는 1인 가구 또는 싱글족을 위해 소용량, 간편조리법을 적용한 만큼 가정간편식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매콤한 짬뽕 육즙이 소주와 잘 어울리는 만큼 혼술(혼자 술을 마시는 것)하는 홈(Home)술 족들에게 색다른 안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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