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강릉아트센터 공연 위한 연습비용 및 바이올린, 플루트 등 관현악기 20여 대 전달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을 위해 평창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 지원을 확대한다.
2015년부터 계촌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정기 레슨을 지원해 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학생들이 국제적인 연주 무대에서 최고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공연을 위한 연습비용 및 강습비와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등 관현악기 20여 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가 보유한 악기 상당수가 5년 이상 된 노후 악기들이란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평창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는 평창 문화올림픽에 참가하는 예술 꿈나무들로, 오는 3월 6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계촌·호명·솔향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전 세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11년에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올림픽조직위원회(IOC) 실사단 앞에서 공연한 바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 처음으로 계촌마을과 인연을 맺었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지역 문화 축제 및 예술교육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재단의 주요 사회공헌 사업이다.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은 인구 1200여 명의 작은 산골마을이지만 계촌초등학교 및 중학교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는 등 클래식에 대한 이해가 높은 지역으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클래식마을’로 선정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5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계촌마을에서 '계촌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출신 강사들의 계촌 초등학교 레슨 수업을 지원하는 등 계촌마을을 후원해 왔다. 올해도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제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하며,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는 물론 국내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정몽구 재단이 기획한 정명화-안숙선 거장의 두 번째 협연곡 '평창 홍보가'도 공연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내년 공무원연금 적자, 세금 10조 투입해 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