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아우디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87만81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016년 대비 0.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에도 아우디는 2017년 세계 3대 주요 시장(미국 7.8%, 중국 1.1%, 독일 0.4%)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며 2009년 이래 8년 연속 글로벌 판매 대수를 갈아치웠다.
미국 시장에서 아우디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8% 증가한 22만6511대의 판매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엔 2만6977대를 판매하며 84개월 연속 미국 시장 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1% 성장한 59만7866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중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작년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6만9160대를 판매하며 중국 시장 진출 이래 한 달 간 가장 많은 차량을 출고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판매량 증가를 이끈 것은 SUV 라인업인 ‘Q 모델’이다. 2016년 대비 10.8% 증가한 약 68만9150대가 판매 됐으며 전체 아우디 판매 차량 3대 중 1대가 SUV 차량이었다. Q 모델 라인업 가운데 지난해 가장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모델은 약 28만1850대가 팔린 중형 SUV ‘아우디 Q5’로 중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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