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유럽·미국 글로벌 시장 순차적 출시 예정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자동차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국내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의 소형 SUV 승부수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2일 현대차 에 따르면 지난 6월13일 출시한 코나의 판매량(공장출고기준)이 지난주에 1만대를 넘어섰다. 출시 이후 영업일 기준 30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했던 돌풍이 실제 판매로 이어진 것이다. 코나는 7월 3145대, 8월 4230대로 판매량이 늘면서 이번 달에는 2주 만에 3000여대가 팔렸다. 코나의 올해 판매 목표는 2만6000대로 이미 목표치의 40%를 달성했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는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판매량 증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코나를 유럽과 미국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달 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식데뷔를 한 코나는 이르면 내달 유럽 시장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가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내수 2만6000대를 포함해 올해 글로벌 연간 판매 목표 6만7000대를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연간 19만대 이상을 판매해 글로벌 소형 SUV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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