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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판매법인 신임 CEO에 이경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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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현대차 미국법인 CEO.(사진=HMA 홈페이지)

▲이경수 현대차 미국법인 CEO.(사진=HM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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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약 9개월동안 비어있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 자리가 채워졌다.

HMA는 1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 글로벌 사업의 존경받는 리더 중 하나인 이경수(케니 리·61) 씨가 오는 18일 자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데이브 주코브스키 CEO가 사임한 이후 약 9개월만의 신임 CEO 선임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이 사장은 미국, 유럽, 남미 등에서 20년 가까이 일했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을 깊게 이해하고 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경수 사장은 "자동차 산업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대에 HMA를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미국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수 사장은 1982년 현대차에서 일을 시작한 뒤 최근까지 현대차 계열 미국 법인 현대트랜스리드의 사장 겸 CEO를 맡았다. 현대트랜스리드는 트레일러 등을 생산한다.

한편 9개월만에 HMA 사장 자리가 채워지며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부진한 현대차 판매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그동안 제리 플래너리 수석 부사장이 CEO 직무를 대행해왔지만 지난 6월 데릭 하타미 판매담당 총괄 부사장까지 물러나면서 경영 공백 우려가 커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5만4310대·제네시스 브랜드 포함)이 작년 같은 달(7만5천3대)보다 24.6% 줄어드는 등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달에 작년 같은 달(5만4248대)보다 1.7% 적은 5만3천323대를 파는 데 그쳤다.

이에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HMA의 데이브 주코브스키 CEO와 데릭 하타미 부사장이 잇따라 사임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현지 판매 부진에 따른 '경질'성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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