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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2Q 실적, 일본업체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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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순이익 기준의 수익성 개선은 일본 완성차 업체 위주로 나타났다.

15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신차판매는 2415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 특히 중남미(9.9%), 중국(7.7%), 동유럽(7.1%) 등 신흥국 수요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익 지표에서는 일본 업체들만 눈에 띄는 개선세를 보였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엔화 강세가 둔화됐고 선제적인 원가 절감 노력이 통하면서 일본 완성체 업체들의 수익성이 전년대비 6.5% 가량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2018년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추이 
[출처=신한금융투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 2018년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추이 [출처=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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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 완성차 업체 중에서도 도요타와 혼다를 중심으로 순익 개선세가 확인됐다. 도요타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6570억엔으로 전년비 7.2%, 전기비 36.7% 증가했다. 혼다의 2분기 순익도 2440억엔으로 전기비 126% 급증했다.
도요타의 경우 내수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비용통제를 지속한 점이 수익성 개선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2분기 연결기준 도요타의 원가·판촉 부문 비용은 전년대비 1083억엔 줄었다.

2분기 혼다도 일본내수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17만대를 기록했다. 베스트 모델인 N-BOX 시리즈가 판매를 견인했다. 혼다도 역시 매출·믹스를 개선하고 원가 절감 노력으로 이익 증가분이 반영되면서 실적 호조로 연결됐다.

반면 미국과 독일, 한국의 완성차 업체들은 매출은 늘었으나 수익성 개선에는 더딘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한국 완성차 업체의 매출은 전기대비 크게 향상됐으며 전년대비 측면에서도 중국 기저효과를 반영하며 개선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수익성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전기대비 10.1% 증가한 24조711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1.3% 감소한 8107억원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올해 전략적 타겟이었던 북미 시장이 부진한 점은 국내 완성차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3분기 SUV 중심의 신차 효과를 통한 판촉비 감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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