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됐다. 모두 전현직 포스코 사장 출신으로 채워졌다.
CEO 추천위는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부터 면접 등 자격 심사를 하고 최종 2인을 선정한다. 하루 뒤인 23일에는 2배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한 차례 더 거친 뒤 1인의 단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내주 초 이사회를 열고 회장 후보를 사내이사 후보로 내달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한다. 다음 달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선임된다.
이날 이사회에서 확정된 후보군은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이다.
외부 인사로는 유일하게 김진일 전 사장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현직과 맞붙는다. 그동안 유력 거론됐던 김준식 전 사장이나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은 모두 탈락했다.
카운슬은 CEO 후보의 요구 역량을 '포스코그룹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정의했다. 이에 대한 3대 세부 역량으로는 첫째로 세계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둘째 그룹의 발전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혁신 역량을, 셋째로 핵심 사업(철강ㆍ인프라ㆍ신성장)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사업 추진 역량으로 규정하고 이에 적합한 후보 발굴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카운슬은 또 4차 회의부터 총 5차례 회의를 통해 발굴한 후보에 대한 심층 검토를 진행해 6차 회의에서 1차로 후보를 11명으로 압축했고 7차 회의에서 면접 대상자 후보자를 6명으로 축소했으며 8차 회의에서 외국인 후보 1명이 면접 참여 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나머지 5명에 대한 역량과 자질을 재점검해 5명을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카운슬 측은 "운영 기간 중 추측, 음해성 기사와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이 많았지만 위원들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 소신껏 후보 선정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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