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년사]박진수 "글로벌 불황, 위기의식 재무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년사 통해 글로벌 유화업황 위기 강조…"中 자급률 확대, 기술력 향상 등이 가장 큰 위기요소"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며, 임직원들의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박진수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경영 환경은 위기 그 자체며, 이 위기는 장기화, 상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고, 원화 강세로 당사의 수출 경쟁력 약화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박 부회장은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 가능성에 가장 큰 우려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의 주력시장인 중국 시장의 자급률 확대와 중국업체의 기술력 향상으로 중국 시장 내 당사 경쟁력은 점차 약화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위기의식으로 철저히 재무장하고, 지속적으로 고객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방법론으로 박 회장은 "위기일수록 기준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특히, 안전 환경을 최우선으로 정해진 기준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자"고 전했다.

주력사업의 기술력 강화와 시장 선도도 주문했다. 그는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기술기반 사업과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해 저가의 중동산 및 셰일가스 기반의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 사업에서는 차세대 소재를 적극 개발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진행 중인 미래사업 투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사업화가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는 조기 안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연구개발(R&D)과 유망한 신사업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되,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박 부회장은 ▲고객 우선주의 ▲유연한 조직 내부 보고·형식 ▲창조경제에 기여하는 책임감 ▲잠재력이 있는 협력 회사 성장 지원 ▲투자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의지를 신년사에 담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