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네오위즈 등 확대해석 경계
그간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앱스토어만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튠스 서비스가 시작되면 음악, 영화, 드라마 등은 물론 각종 교육 콘텐츠도 아이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어 관련 시장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네오위즈인터넷, 엠넷미디어 등은 "애플의 아이튠스 개방이 토종 음원서비스 업체에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네오위즈인터넷 김정우 팀장은 "국내 서비스되는 팝캐스트는 아이튠스 서비스 중 일부로 방송 관련 내용"이라며 "이번 애플의 정책은 지금까지 PC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아이튠스를 앞으로 아이폰을 통해서도 서비스 하겠다는 '이용자 편의성 차원'으로 보여진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어 "벅스를 통해 서비스하는 곡이 180만곡에 이르는데 음악서비스를 직접하기 위해서는 저작권자 및 기획사 등과 수많은 계약을 맺어야 한다"며 "애플이 콘텐츠를 직접 유통하려 한다면 이 같은 움직임은 바로 감지되는데 아직 그런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엠넷미디어 미디어마케팅팀 황재규 차장도 "팝캐스트는 영상교육, 뉴스 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음원서비스와는 좀 다른 차원"이라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애플은 휴대폰 소액결제방식을 이유로 엠넷, 소리바다 등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앱스토어에서 일제히 삭제해 그 배경에 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서소정 기자 ss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