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 탑재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G전자가 출시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씽큐허브'에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다. 가전 제품을 제어하고 생활정보, 음악 등 네이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가 지난 4월 선보인 '씽큐 허브'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했다. 사용자와 대화하며 집안 가전제품의 상태를 확인해서 알려주고 동작을 제어해준다.
신제품은 음악, 교통·지역·생활정보, 번역, 영어대화, 뉴스, 검색, 팟캐스트 등 네이버 '클로바'가 제공하는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더했다. '씽큐 허브'는 ▲가전 모니터링 및 제어에 특화된 인공지능 허브기기 역할과 ▲‘클로바’의 폭 넓은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이 모두 가능하게 됐다.
"하이 LG, 로맨틱한 음악 틀어줘"라고 말하면 네이버 '클로바'가 제안하는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 기존처럼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음원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씽큐 허브'는 네이버 '클로바'가 탑재된 다른 기기들과는 달리 연동된 가전제품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냉장고 문이 열려있다고 말해주거나,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의 필터 교체, 세탁기의 통 세척 시기 등을 스스로 알려준다.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하는 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LG전자 가전 7종 ▲스마트 전구(ILC60), 스마트 플러그(ESP-700Z) 등 IoT 기기 2종이다.
LG전자는 전국 100여 개 LG베스트샵 매장에 '씽큐 허브' 신제품을 선보인 후, 이달 말까지 베스트샵 전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격은 판매가 기준 24만9000원. '씽큐 허브' 구매자에게는 스마트 전구 및 스마트 플러그가 함께 제공된다.
LG전자와 네이버는 올해 초 파트너십을 맺고 두 회사의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기기와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주력해 왔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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